오래된 기사이지만 그냥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다시 꺼냈습니다. 이 말씀을 할 당시엔 후보자였지만 이제 대통령이 되신분의 입에서 나온 소립니다.
EBS와 메가스터디. 둘 다를 접해본 저로선 MB의 의견에 절대 동의 할 수가 없습니다. 지방 중소도시 인문계고등학교의 서민의 자녀로서 값비싼 사교육을 받아보진 못했지만 보통의 사교육은 몇번 받아본 대한민국의 평범한 수험생활을 보낸 1人으로서 이 포스팅을 합니다.
제 동기들 때 인터넷 강의의 엄청난 폭풍이 불었습니다. EBS도 대대적인 확장을 시작했고, 메가스터디의 성장도 엄청났으며 기타 여러 인터넷강의들이 춘추전국시대였죠.(저의 수험생활 이후의 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넘어갑니다.) 물론 그 전부터 미미한 바람이 일기는 했지만 아마도 우리 때가 가장 큰 활성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물론 지금은 더욱 심하겠지요?)
보통 고3의 시간은 이렇지요. 하루평균 14시간정도를 공부합니다. 그 중 약 7~8시간정도는 학교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에 자율학습을 합니다. 어떤학생은 학원에 가고 어떤학생은 인터넷 강의를 듣고, 어떤학생은 자율학습을 합니다. 또 이동수업, 선택과목 수업,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한 자율학습, 보충수업(출석엔 포함되지 않는 7,8,9교시)등등이 있기에 하루에 1~2시간정도의 자율학습시간이 또 생깁니다. 주로 이런 시간들을 사용해 인터넷강의를 많이도 들었습니다.
EBS는 당연히 들었고, 메가스터디도 물론 들었습니다. 특히나 메가스터디는 당시 저희 학교에서 선풍적인 붐이 불었기 때문에 메가스터디 고종훈의 한국 근현대사와 국사, 신상호의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듣지 않는 문과생이 없을 정도 였으며, 외국어의 로즈리(前EBS강사)와 김기훈은 문,이과 필수였으며 언어의 이근갑,오찬세,윤석준은 옵션이었습니다. 학교측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게 컴퓨터 실을 늘 개방해 놓았었는데, 점심시간, 저녁시간, 자율학습 시간때에 컴퓨터실 뒤에서 아이들의 모니터를 바라보면 같은 얼굴들이 모니터에 꽉차서 열강을 하던 적도 많았습니다. EBS또한 많은 학생들이 수강했습니다. 일단 무료여서 교재만 구입하면 되었고, 메인 강의가 아닌 짜투리 강의(예를 들어 집중care강의같은것을 말하는데, 영어에서 문법정리만 한다던가 그런 단기코스)는 프린트물을 뽑아서 들을 수 있는 강의도 많았습니다. 강사진들도 당시 정부에서 EBS 강화방침을 내놓아서 사설 학원, 전국의 많은 유능학 교사들을 섭외했기때문에 짱짱했죠. 때문에 EBS 선생님출신인 메가스터디 선생님도 많이 계십니다. EBS엔 세상밖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그냥 뭍히기엔 아까우신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이 포진해 계셨고, 그 덕을 톡톡히 본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EBS와 메가스터디의 차이를 '좋은 강사의 유무'로 생각하려 하는 MB님의 말씀에 살짝 화가 났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위 둘을 몸소 체험해본 입장에서 봤을 때 EBS와 메가스터디의 차이는 강사의 차이가 아니라 홍보와 희소성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메가스터디는 버는만큼 그 돈의 일정량을 홍보비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강사가 누구누구 있다는 소개, 이번에 새로 시작하게 된 강의의 소개, 라디오 홍보등을 하죠. 때문에 학생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좋은 강사들이 많아 보입니다. 반면 EBS는 직접 찾기전엔 강사가 누가 있는지 일부 소문난 강사 빼곤 알 수 없습니다. 들어보면 정말 괜찮은데 홍보가 되지 못해 알려지지 않은 강사분들도 EBS엔 많습니다. 때문에 친구따라 건너건너 알게되어 듣는거지 EBS에 접속해서 그 명강의를 찾으려면 우연이라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일례로 지금은 메가스터디에 계신 윤석준선생님께서 2005년에 EBS에서 비문학강의를 맡았고, 당시엔 그다지 많은 학생이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6년도에 메가스터디로 옮기시면서 오히려 작년에 맡았던 EBS강의 수강자 수가 많아지기도 했었습니다. 결코 EBS 강사진이 MB생각처럼 구리지 않다는거죠. 좋지 않은 강사를 메가스터디에서 스카웃 해가진 않겠다는건 MB도 이해 되시죠?
두번째로 희소성을 들었습니다. 딱히 뭐라 말을 붙이기가 어려워 희소성이라고 했는데, 바로 금전적 문제와 얽힙니다. 수강료를 내면 아까워서라도 억지로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BS에 놓치기 아까운 외국어 선생님이 계셨는데, 아무리 소개를 해 줘도 로즈리선생님의 강의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수강기간이 얼마안남아서 돈아까워서 계속 해야되는 친구, 돈내고 하면 좀 더 의지적으로 할 수 있을 것같아서 구지 김기훈선생님 강의를 듣는 친구, 여럿 있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수강료를 내고 강의에 따라 수강기간+복습기간의 날짜를 배정해 주고 그 후엔 재 신청을 하지 않는 한 들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희소성입니다. 그 기간안에 들어야 하므로 또 안들으면 돈이 아까우므로 듣기 위해 노력합니다. 졸음을 참아가며 듣습니다. 하지만 EBS 회원가입만 하면 어떤 강의도 무제한으로 평생 들을 수 있습니다. 왠만한 의지 없이는 한 과목 듣기가 어렵겠죠. 전 이에 대한 보완점을 생각 해 놨는데 조만간 포스팅&EBS 건의를 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일단 오랫만에 www.ebsi.co.kr에 접속해 보고 아직도 그대로이면요^^;)
두서없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결코 EBS강사진이 뒤지는 강사진이 아니다. 학생들이 메가스터디에 집중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좋은 강사때문인것 같지만 그건 겉만 봤을 뿐이다. EBS에 충분한 홍보와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했을때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MB님 대통령이 되신 마당에 뭐 경제 살리시는 것도 좋고 밀어붙이시는 추진력도 뭐 ..좋습니다.. 그런데 교육문제와 국토분열은 좀 충분한 생각을 해 주십시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첫째로 홍보를 말하자면, 지방에서는 메가스터디가 광고를 않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 새끼학원이 분포된 지역에만 광고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생님 혹은 강의 소개또한 사이트안에서만 받아볼수 있습니다.(일반적인 경우)
이는 ebs에서도 비슷하게 하고 있으므로 '별 차이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오히려 ebs의 홍보가 더욱 효과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학교선생님들이 인강추천을 ebs를 주로 하신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위 두 회사의 홍보를 가장 받기 쉬운 곳은 서점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하고 많은 문제집을 출판한 ebs의 홍보가 더 효과를 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희소성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음.. 희소성보다는 금전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면 쉽겠군요.
이 부분은 극단적으로 말해 억지 주장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인강을 돈을 내고 샀으므로 완강을 해야하고, 그러므로 더 좋은 강의를 듣지 못한다.'
다는 것은 상식적인 면에서 현명하지 못한 수험생에게 국한되는 말입니다.
수험생의 궁극적 목표는 높은 점수 입니다.
돈을 썼다는 이유로 억지로 수강 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조금 논점이 흐려지는 말이지만
제가 지금 시간이 없기로; 결론적인 제 생각으로 이만 줄입니다.
가장 확실하고 객관적인 ebs와 메가스터디의 선생님들의 차이는
'현장감각'이며, '오랜 무명시절'입니다.
ebs의 선생님들은 대게 학창시절부터 속칭 '모범생'이신 반면
사기업에 잘나가는 선생님들의 전반적 특징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갖고계십니다.
그러한 시절이 이분들로 하여금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고 헌신하도록 하고,
또 그것을 수험생들이 살로 느끼게 되므로 여기서 대중적 차이가 납니다.
제 생각에 MB대통령님의 '좋은강사유무'란 말은
ebs와 메가스터디의 객관적 차이를 말하려 하신것 보단
그 구성원 즉, 선생님들의 현장속 강의력과 아울러 인성을 말하려 하신것 같습니다.
ebs강사분들의 질보단 그렇게 밖에 표현될 수 밖에 없는 비교적 딱딱한..
동영상강의를 탓해 봅니다.
첫번째 의견에 대해선 제가 저기 밑에있는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대답해 드릴 수 있는데요, 지방에서도 메가스터디는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신문, 인터넷 사이트등등 단지 간판이나 전단지같은것들이 없을 뿐이지 지방학생들도 메가스터디의 광고를 접하고 있죠.
그리고 홍보야 물론 EBS가 더욱더 많을겁니다. 학교선생님들이 사교육을 추천해 주시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의 입장에선 선생님이 추천해 주시는 사교육(여기서는 공교육외의 교육을 의미해서 쓴 것이예요.)은 공교육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메가스터디의 화려한 강사님들의 홍보가 학생들에겐 더욱더 자극적이고 꼭 들어야만 할 것같이 와닿는 것입니다.
둘번째 의견에서 제 글의 설명이 조금 부족했나봅니다.
'인강을 돈을 내고 샀으므로 완강을 해야하고, 그러므로 더 좋은 강의를 듣지 못한다.'라고 받아들이셨는데, 무료강의인 EBS가 더 좋은 강의이고 유료강의가 더 안좋은 강의라는 뜻은 제글에 어느곳에도 있지 않으며 희소성의 문제에서 제가 말하고싶은 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얽히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강제성이 부여되어 그렇지 않을 때 보다 강의를 성의껏 들을 경우가 많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한별님께서 말씀하신 EBS와 메가스터디 선생님들의 차이가 '현장감각'이라는 말에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할 수 없는 것이 EBS선생님들이라고 해서 모범생과이고 메가스터디 선생님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가졌다는것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메가스터디선생님들의 학력을 보더라도 그분들이 어려운 시절이 있었을지언정 '모범생'이 아니었던적은 없어보이며 EBS선생님들의 경우에도 강의중에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지 않을 뿐 충분히 세상의 풍파를 많이 겪으신 분들이 많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EBS선생님들이 다소 딱딱한면이 있는것은 사실이죠. EBS는 강의중에 험한말로서 학생들과의 친교를 쌓는등의 부분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EBS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혼합된 형태로서 공교육의 부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윤리적문제를 안고있다는 것입니다. (메가스터디가 윤리적인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즉, 아무렇지 않게 이놈저놈이상의 언어표현을 사용할 만한 자유로운 환경은 되지 못하는 것이죠.
한국의 이공계를 위한 글쓰기 지침서. 글쓰기를 고민하는 이공계열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공계 출신들이 글쓰기 능력 저하로 인해 학교나 직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했다. 읽는 사람을 고려한 글쓰기, 논리적인 틀이 있는 글쓰기, 간결한 명확한 글쓰기 등의 방법을 알려주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수록하였다.
한국의 이공계는 한국인은 글쓰기가 두렵다.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선 글을 잘 써야한다. 고로 이공계는 한국인은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 자~내가 글 잘쓰는 방법을 알려줄께(????????????)
저자는 책 도입부에서 책을 쓰게 된 이유와 이공계에게 글쓰기교육이 필요하다는걸 느낀이유를 경험에 비추어 적었습니다. 후반부는 글 잘쓰는 방법이죠. 책은 도입부만 읽으면 됩니다. 후반부의 글 잘쓰는 방법은 마치 수능 만점학생에게 "어떻게 공부하셨나요?"에 "전 단지 교과서만 열심히 봤을 뿐이예요. 잠은 충분히 잤구요."라는 절대 공감가지 않는 모범 답안을 본듯합니다. 마지막 '자~ 내가 글 잘쓰는 방법을 알려줄께'에 물음표를 무한달아 놓은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책은 절대 글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모범답안을 드래그해서 붙여놓을 뿐이죠.(정말 저자가 붙여넣기 했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글쓰기가 어디 하루이틀 글쓰는 방법론 책을 읽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인가요? 블로그에 간단한 주절거림도 쓰고쓰고 지우고 또쓰고를 반복하는데 말입니다.